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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야동 봤다며 포르노 출연 배우가 집으로 찾아왔어요. 그것도 알몸으로.."

실제 포르노 배우들이 등장한 뉴질랜드 성교육 공익광고가 온라인상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eep It Real Onlin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이들이 보는 성교육 공익광고에 실제 포르노 배우들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뉴질랜드의 성교육 공익광고에 나체의 포르노 배우들이 등장해 오히려 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온라인상의 유해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뉴질랜드 정부의 캠페인 'Keep It Real Online' 시리즈의 일부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7일 공개된 해당 광고에 대해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이 포르노에 우연히 접근하거나 '의도적 호기심'으로 접근하기가 매우 쉬워 이같은 캠페인을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eep It Real Online'


해당 광고에는 수(Sue)와 데릭(Derek)이라는 두 포르노 스타들이 나체로 한 가정집을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문을 연 후 나체의 수와 데릭을 보고 깜짝 놀란 중년여성은 이곳에 사는 소년 매티(Matty)의 엄마 샌드라(Sandra)다.


수와 데릭은 샌드라에게 당신의 아들이 온라인으로 자신들을 찾아보고 있어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엄마는 급하게 아들을 찾고 수와 데릭은 매티가 노트북과 아이폰, 플레이스테이션 그리고 스마트TV, 프로젝터를 포함한 여러 기기에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eep It Real Online'


이어 수는 "우리는 단지 어른들을 위해 공연하고 있지만, 당신의 아들은 어린 아이일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의 말을 들은 엄마 샌드라의 표정은 점점 굳어지고 말았다.


이후 수가 "우리는 동의 얘기는 꺼내지 않고 바로 그 일(성관계)을 시작한다"라고 말하자 데릭은 "우리는 현실에서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드디어 아들 매티가 노트북을 들고 등장했다.


수가 반갑게 "안녕 매티!"라고 인사하자 매티는 너무 놀라 들고 있던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eep It Real Online'


샌드라는 아들을 보고 화를 낼뻔했지만 겨우 진정하고 "매티, 이제 온라인에서 보는 것과 실제 관계의 차이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때가 된 것 같다. 혼내지 않을거야"라고 말한다.


이후 '성교육, 하지만 재밌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은 끝이 난다. 해당 광고는 교육과 유머의 결합으로 SNS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특히 몰래 포르노를 본 소년을 혼내거나 다그치지 않고 대화를 통해 올바로 교육하려는 것에 주목했다.


해당 광고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 또한 "우리나라도 저런 성교육을 해야 한다", "무조건 감추고 막으려는 성교육보다는 저렇게 올바른 인식과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질랜드의 유머러스한 성교육 공익 광고를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자.


YouTube 'Keep It Real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