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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자기 보고 싶어 할까 봐 캐리어에 '최애 인형' 몰래 넣어둔 댕댕이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레딧(Reddit)'에는 긴 출장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다 펑펑 울 뻔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이 가장 아끼는 물건을 남에게 주는 일은 쉽지 않다.


이는 동물도 마찬가지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댕댕이가 매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가져가려 하면 으르렁거리며 경계한다.


하지만 이런 댕댕이도 주인을 너무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내어주는가 보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레딧(Reddit)'에는 긴 출장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다 펑펑 울 뻔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ChanginMyLife1'


이 여성은 출장을 앞두고 필요한 물건을 캐리어에 차곡차곡 담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반려견 보니(Bonnie)가 옆으로 다가오더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평소에도 출퇴근할 때마다 측은한 눈빛을 보내왔던 녀석이기에 안쓰럽긴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필요한 물건을 다 챙기고 벨트로 묶은 뒤 잠시 물 한 잔 마시고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캐리어를 보고 뭉클해졌다.


보니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형을 캐리어에 살포시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그리울 때 이 인형을 보세요"라고 말하는 듯해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Daily Mail'


천사 같은 보니의 이야기에 많은 누리꾼들도 자신의 경험을 보탰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주인님에게 자신의 간식을 챙겨주는가 하면 출근하는 주인님에게 방울공을 선물해 출근길 내내 '짤랑짤랑' 소리를 내게 만들었다는 녀석까지.


댕댕이들도 주인에게 받은 만큼 그 사랑을 돌려주고 있었다.


당신도 이런 따뜻한 경험을 해본 적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