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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필요한 것 다 챙겨놓고 '마스크'만 까먹는 사람들의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

많은 시민들이 집 밖을 나선 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에어팟 챙겼고... 지갑도 챙겼고... 머리도 이 정도면 괜찮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의 약속. 묘한 설렘에 머리도 다시 한번 만져보고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집 밖을 나섰다.


장마가 머물다간 촉촉하게 내려앉은 땅 위로 피어나는 비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 오늘따라 공기도 상쾌한 것 같다.


"잠깐, 왜 이렇게 상쾌하지?"... "아 맞다 마스크!"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페이지에 "이 시국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아침 상황"이라며 위와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무섭게 퍼져나가고 있다. 코로나의 감염을 막아주는 마스크는 어느새 생활 필수품이 됐다.


사람들은 벌써 반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마스크와 함께 했다.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지만 외출할 때 착용을 까먹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와 달리 호흡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면서 공기가 상쾌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코로나에 걸리는 사실도 무섭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돌아다니면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된다.


집 근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다행이지만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날은 지각 확정이다.


마스크를 두고 온 시민들은 재빠르게 집으로 돌아가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고 오거나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남들의 시선을 피한 채 약국으로 향하곤 한다.


오늘 밖으로 나설 예정이 있다면 낭패를 피할 수 있게 마스크를 썼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집을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