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순결 여자친구 위해 10년 동안 '성관계' 안 하고 결혼한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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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천생연분이 있다면 바로 저희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썸을 타고 연애를 하는 남녀 간에 손잡기, 포옹, 키스, 잠자리 등 상황에 적절한 스킨십은 연인 간의 사랑을 더욱 뜨겁게 해준다.

그런데 여기, 10년간의 연애 기간 동안 성관계 한 번 없이 결혼까지 골인한 한 여자의 사연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동안 성관계 없이 사귀고 결혼까지 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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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유부녀가 된 해당 사연의 주인공 여성 A씨는 20대 중반에 30대 초반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A씨는 "연애 당시 종교적인 이유로 10년 동안 성관계를 거부한 상태로 남친을 만나왔다"라고 말했다.

지금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A씨는 당시 정서적으로도 불안해 헤어지자는 말을 달고 살아 남편을 많이 울렸다고 했다.

그녀는 "진짜 마지막으로 헤어지자고 진지하게 얘기했는데, 그 당시 남편이 '아이처럼 엉엉 울면서 좋은 남자 만날 때까지 자신이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붙잡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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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년간 끝까지 참아주고 이해해 준 남편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그 시절 되돌아보면 참 무지하고 아까운 세월이었다"라고 말하며 웃픈(?) 과거를 회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머리로는 여자친구의 생각을 존중하지만 마음은 쉽게 따라주질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바로 이런 게 천생연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의 말처럼 몸이나 마음이 따라주질 않아 남자에겐 쉽지 않았을 '혼전순결'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욕구보단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것을 택한 이 남자의 선택이 그녀를 위한 진정한 사랑법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