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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무거나 사 오래서 하프 갤런에 '민트초코+피스타치오'만 담았다가 '쌍욕' 먹었습니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아무 아이스크림이나 사오라는 말에 용기 가득 민트초코와 피스타치오만 담았다가 욕먹었다는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나 아무거나 잘 먹으니까 니가 먹고 싶은 걸로 담아와"


친구 자취방에 놀러 가기로 한 A씨. 그는 빈 손으로 방문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근처 배스킨라빈스를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가기로 했다.


'아무거나'라는 말에 A씨는 어떤 걸 사다 주면 좋아할까 곰곰히 생각했다. 짧은 고민을 마친 그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찾아 이렇게 외쳤다.


"하프갤런 사이즈로요. 민트초코 반이랑 피스타치오 반이요"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최근 한 SNS 게시판에 '배스킨라빈스서 아무거나 사오라'는 친구의 말에 내가 좋아하는 민트초코와 피스타치오를 한가득 담아왔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렇게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 아닌 '민트초코 반 피스타치오 반'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A씨는 당당하게 친구 자취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친구가 A에게 "뭐 샀어?"라는 카톡을 보냈다. A씨는 "민트초코랑 피스타치오 샀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lgns0521'


친구는 "진짜 최악인 것만 샀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내 맘대로 사라며"라고 반박했다.


체념한듯한 친구는 "그래서 다른 거는 뭐 샀어"라고 물었다. A씨는 "민트초코랑 피스타치오 샀다니까"고 답했다. 친구는 의아하다는 듯이 "하프갤런 사이즈 사 오는 거 아니었어?"라고 물었다.


A씨는 "그래 민트초코랑 피스타치오 반반 채웠다니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는 갑자기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듯 "너 우리집에 들어올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쏘아붙였다.


당황한 A씨는 "아니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그래"라고 답했다. 친구는 "음식 같은 걸 사 와야지 XX"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crystal_ism_'


놀란 A씨는 어찌저찌 "내가 다 먹을게"라고 친구를 달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을 넘긴 했네", "진짜 마음대로 사 가셨네요", "호불호를 고려해서라도 좀 다양하게 담아서 가시지 그랬어요"라며 A씨에게 일침을 날렸다.


반면 "민초의 맛을 모르는 당신들이 불쌍하다", "먹잘알 인정"과 같은 극찬의 반응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심 없는 자료 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Instagram 'uiuiui3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