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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별한 주인과 1년 만에 재회한 반려견 (영상)

경제사정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헤어진 반려견과 주인이 극적으로 다시 만난 사연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Great Plains SPCA facebook

 

경제사정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헤어진 반려견과 주인이 극적으로 다시 만난 사연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동물입양센터에서 한 남성 주인과 반려견 리스(Reece)의 상봉 사연을 소개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실직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리스를 이 동물입양센터에 보냈다. 

가족 같던 리스가 때때로 그리워 눈물을 흘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당연히 누군가 입양할 줄 알고 찾을 생각도 못했다.

그러던 중 1년 뒤 남성은 리스가 어디로 입양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입양센터 홈페이지를 누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입양된 줄 알았던 리스가 놀랍게도 입양센터에 그대로 있던 것이었다. 

다행히도 경제사정이 나아진 남성은 리스를 다시 데려가기로 결심한 뒤 입양센터에 연락해 리스를 찾으러 갔다.

남성은 미안하면서도 행여나 리스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했다.

리스도 그간 주인의 품이 그리웠을까. 저멀리 주인을 보는 순간 리스는 헐레벌떡 뛰어오면서 남성의 품에 와락 안겼다.

자신을 버렸지만 그래도 기쁘게 반겨주는 리스의 몸짓에 주인도 행복해하는 듯하다.

 

남성은 "리스를 다시 만난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뻤다"며 "자신을 잊지 않고 반겨준 리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Almost a year ago, this man fell on hard times and lost his job and house and had to give up his best friend, Reece. Things turned around for him recently and he just happened to look on our website and saw Reece was still at our Independence Campus, waiting. We were able to reunite them, and needless to say, they both were ecstatic to be together again. Keeping families together - just one of the reasons #whywerescue.

Posted by Great Plains SPCA on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