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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황실 여자들이 얼굴 예쁜 며느리 '왕따' 시키는 흔한 방법

일본 황실에 자행됐던 이지메 문화를 보여주는 몇 장의 사진들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Buzz Feed Jap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둘 이상의 사람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한 사람을 무시하고 따돌리는 '이지메'는 일본의 악습 중 하나이다.


일본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이지메 문화'가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 황실에서도 자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황실에서 만행했던 이지메 문화를 보여주는 몇 장의 사진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일본 황실 안에서 이지메의 희생 타깃은 대부분 황실에 시집온 며느리들이다.


인사이트Vintag


인사이트Ameba


일본의 황후들이 예전부터 황족들로부터 혹독한 시집살이와 이지메를 당해 온 것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실이다.


충격적이게도 황족들은 생각보다 훨씬 유치하고 치사한 방식으로 타깃이 된 황후들을 괴롭혀왔다.


그중 가장 유명한 사건은 '드레스 코드 알려 주지 않기'이다.


전 일왕 아키히토의 부인인 미치코 상황후의 황태자비 시절 일어난 일화는 지금도 여전히 화자 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다들 기모노를 입고 오는 자리에 드레스를 입고 오게 한다든가 다른 황족들은 남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통일했는데 흰색 옷을 입게 해 미치코 상황후 혼자만 튀게 만드는 것이다.


이들은 전 국민이 TV를 통해 지켜보는 황실 행사에서 미치코 상황후 혼자만 예의 없고 튀는 옷차림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이런 이지메를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평민으로 자란 미치코 상황후에게 제대로 된 황실 법도를 가르쳐 주지 않고는 격 떨어지는 행동을 한다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황족들의 이지메로 인해 미치코 상황후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오랜 기간 실어증을 앓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왼쪽 여성이 마사코 황후, 오른쪽 여성이 아이코 공주 / 宮内庁


그러나 여전히 일본 황실에서는 이지메가 자행되고 있어 전 세계인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현 일왕인 나루히토의 부인인 마사코 황후 역시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황실에서 이지메를 당해왔다.


뿐만 아니라 일왕의 딸인 아이코 공주 역시 이지메로 인해 어린 나이에 거식증까지 앓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전 세계인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