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패스트푸드 매장서 배고파 잠든 노숙자 앞에 음식이 하나둘 놓이기 시작했다

돈이 없어 음식을 주문하지 못하고 빈 테이블에 잠든 노숙자에게 몰래 음식을 놓아 둔 사람들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노숙자가 늦은 밤 차가운 비를 피하고자 몰래 24시간 패스트푸드점에 들어왔다.


하루종일 한 끼도 먹지 못해 너무 배가 고팠지만 그는 제일 싼 단품 햄버거 하나를 주문할 돈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렇게 빈 테이블에 쭈그리고 앉아 잠깐 눈을 감았다 떴을 때 그의 테이블에는 음식들이 가득했다.


최근 중국 매체 소후에는 돈이 없어 음식을 주문하지 못하고 빈 테이블에 잠든 노숙자 앞에 음식이 하나씩 놓이기 시작한 가슴 따뜻한 사연이 올라왔다.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폭우가 내리던 어느 날 새벽 중국 충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는 허름한 옷차림을 한 노숙자 한 명이 들어왔다.


노숙자는 밖에서 오랜 시간 비를 맞았는지 온몸이 축축이 젖어 있었다.


아마도 차가운 비를 피하기 위해 늦게까지 문을 연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 온 듯했다.


그는 행여나 자신의 누추한 차림새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쫓겨날까 봐 몰래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잠을 청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ohu


한참 동안 굶주린 배를 끌어 안고 잠시 단잠을 청하던 그는 다시 눈을 떴을 때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다. 


텅 비어있던 탁자 위에 햄버거와 감자튀김, 오렌지 주스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이 올려져 있었던 것.


옆자리에서 햄버거를 먹던 주변 손님들이 노숙자가 잠든 틈을 타 음식을 하나씩 얹어 둔 것이었다.


노숙자는 음식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감동을 하였는지 눈물을 보인 뒤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아직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많이 따뜻한 것 같다"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