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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진압하러 온 경찰 앞에 무릎 꿇고 '흑인 친구' 끝까지 지켜낸 '백인 소녀'

한 백인 소녀가 시위 중인 흑인 소년을 보호하려는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백인 소녀가 시위 중인 흑인 소년을 보호하려는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지난 3일 SBS '8뉴스'는 미국 시위 현장에서 찍혀 SNS에 공개된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흑인 소년 한 명이 경찰 앞으로 나아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을 꿇었다. 


이 모습을 본 백인 소녀가 뛰어가 흑인 소년 앞에 서서 경찰을 막아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경찰이 다가오자 소녀는 흑인 소년을 끌어안으며 끝까지 지켰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2천 번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찰이 목을 눌러 사망한 조지 플루이드의 고향 휴스턴에서는 백인들이 흑인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흑인들 또한 그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현장은 두 인종이 한 데 섞여 눈물바다가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일부 경찰들은 인종 차별에 항의하며 시위대에 동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시위대에게 손 소독제를 나눠 주기도 하고 함께 어깨동무하고 사진도 찍는다. 


또한 시위대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도 늘어 이들이 지나간 자리를 정리한다. 


조지 플루이드의 죽음으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인종차별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또 인권과 평등, 서로를 향한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