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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부입니다"···음식 배달시킨 아이 엄마가 받은 '영수증'에 적혀 있던 글씨

아이를 위해 돈가스를 주문하고 노크해달라는 요청사항을 남긴 엄마는 황당한 글씨가 적힌 영수증을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한 아이 엄마는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돈가스 1인분을 주문했다.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해 평점이 좋은 집으로 골라 시킨 것이다. 


엄마의 배달 요청 후 음식이 도착했다. 물론 음식이 담긴 봉투 안에는 영수증도 함께 첨부돼 있었다. 


영수증을 확인한 엄마는 이내 표정이 굳고 말았다. 영수증 위에 "젊은 과부입니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점 1개짜리 '배달의민족' 리뷰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영수증은 지난 12일 아이 엄마 A씨가 음식을 시키고 받은 것이다. 


A씨는 음식을 시키면서 배달 요청사항에 '아기가 있어요. 노크해주세요'라고 적었다. 그리고 그 아래 누군가의 자필 글씨로 '젊은 과부입니다'라는 글씨가 보인다. 


해당 사진을 리뷰에 남긴 A씨는 "돈가스 1인분 시키고 요청사항에 아기 있다고 노트해달라 하면 다 혼자 애 키우는 사람인가요?"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의 리뷰에 사장님은 바로 사과의 글을 달았다. 사장님은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직원 두 분이 계시는데 배송을 서로 미루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 같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모님 입장에서 심히 불쾌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주인으로서 관리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며 "앞으로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송구합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고객과 직원의 관계를 떠나서 상식적으로 할 수 없는 행동과 생각이 아니라며 해당 음식점 직원들에게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