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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오늘, 이순신은 처음으로 '거북선'을 끌고 나가 '왜군' 배 13척을 수장시켰다

1592년 5월 29일 엄청난 위용으로 일본군의 배를 격침시켰던 거북선이 처음으로 임진왜란 전선에 투입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광화문 앞에 위치한 이순신 동상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조선왕조 500년 동안 있었던 가장 큰 전란인 임진왜란. 궁궐은 불탔고 당시 국왕이었던 선조는 의주로 피난을 갔다.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었던 임진왜란은 명나라의 참전과 조선 장수들의 활약 덕에 패전을 막을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이순신이 있었다. 이순신은 거북선을 이끌고 일본 수군을 격파해 전방의 군인들에게 가야 할 보급을 차단했다.


오늘(29일)은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이 거북선이 임진왜란에 처음 투입된 날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1TV '임진왜란 1592'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명량'


거북선은 1592년 5월 29일 '사천해전'에서 처음 등장했다. 관련 사료에는 "적진에 거북선을 먼저 들여보내서 천자, 지자, 현자, 황자포를 쏘아 대면서 적들을 놀라게 했다"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 사천해전에서 이순신은 거북선을 이끌고 일본군 배 13척을 격침 시키며 승리를 쟁취했다.


일본군의 전투 스타일은 '스피드'였다. 장검으로 무장한 일본군은 빠르게 돌격해 상대방 배에 상륙한 뒤 적군을 죽이고 물자를 탈취하는 전투 방식을 채용했다.


이순신은 일본군의 상륙을 막기 위해 배에 덮개를 덮고 쇠못을 박은 거북선을 활용했고 거듭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는 거북선은 적진을 향해 빠르게 돌격했다. 일본군은 배에 상륙할 수 없어 당황했고 그 사이에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적군의 진영을 붕괴시킨 거북선으로 인해 조선 수군은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잠깐이라도 좋다.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이순신과 또 다른 영웅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