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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고 놀림당하던 청년이 노래를 부르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나 흉한 외모로 놀림을 받던 남성이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인사이트ViralPress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갖고 태어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받으며 자라온 남성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감정을 담담하게 담아 노래를 부른다.


그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걸까.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잔잔한 그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선천성 기형으로 태어나 특이한 외모를 가진 39세 남성 지람 삼손(Jilam Samson)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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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잠보앙가 시부가이(Zamboanga Sibugay) 출신인 삼손은 눈, 코, 입이 비틀어져 보기 흉한 외모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 일쑤였다.


그는 자신을 괴물이라며 괴롭히고 나무라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그가 유일하게 위안으로 삼는 것은 바로 노래와 그림이었다. 그는 속상하고 힘들 때마다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위로했다.


그리고 그의 노래는 사람들에게 점점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인사이트ViralPress


삼손은 "학교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노래를 부른 뒤 친구들이 나를 존중해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 마을의 작은 행사에서도 가수로 초청할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제한되자 노래를 녹음하고 온라인에 게시하며 돈도 벌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는 "삶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에 대해 특별하다고 생각해보자"며 "그 특별하고 소중한 일이 당신 또한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하고 삶을 즐기는 그의 태도와 마인드가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