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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려주세요"…미국 경찰에 목 짓눌려 숨진 흑인이 마지막으로 한 말

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에게 무릎에 깔려 숨을 쉴 수 없다고 애원하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he Su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무릎에 깔려 숨을 쉴 수 없다고 애원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에서 비무장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오후 8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했다.


이날 46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는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e Sun'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과 가혹행위 행태를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고, 이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흑인 남성의 목을 짓누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숨을 쉴 수 없어요. 살려주세요. 죽이지 마세요"라고 외쳤으나 백인 경찰은 계속해서 과잉 진압을 이어갔다.


심지어 지나가던 시민들이 "그러다가 사람 죽이겠다. 그만하라"고 경찰을 말리자 오히려 다른 경찰들은 시민들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e Sun'


결국 조지 플로이드는 코피를 흘리다가 의식을 잃었고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해당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분노와 항의가 빗발쳤다.


현지 경찰은 "당시 위조수표 신고를 받아 현장에 긴급출동했다. 용의자로 의심되는 흑인 남성을 체포하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당시 출동했던 관련 경찰관 4명을 파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까지 발생하고 있다.


※ 아래 영상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YouTube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