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골프장에 배변 후 사라지는 의문의 남성
노르웨이 스타방거 골프장에 의문의 한 남성이 10년째 무단으로 배변을 한 뒤 사라지는 괴상한 행동으로 골프장 관리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via Mirror
10년째 골프장에 몰래 배변한 뒤 사라지는 의문의 남성 때문에 골프장 관리인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노르웨이 스타방거(Stavanger) 골프장에 한 남성이 10년째 무단으로 배변을 한 뒤 사라지는 이상한 행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와서 골프장 곳곳에 무단으로 배변을 한 뒤 사라진다.
이 남성은 심지어 배설물을 치우지 않았을 뿐 아니라 두루마리 화장지까지 버려두고 가는 등 괴상한 행동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측은 "이 남성이 자주 배변하는 장소가 2곳 정도 있다"며 "주로 주중에만 나타나 몰래 배변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외 남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어떠한 단서는 남기지 않았다.
이에 골프장 관리인은 그가 자주 흔적을 남겨놓은 자리에 밝은 조명을 설치했지만 남성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조명 기구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골프장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골프를 싫어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