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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따간 잘생긴 남자가 매일 자기 '성기 사진'을 보내줍니다"

카페에서 자신의 번호를 따간 잘생긴 남성이 음란한 메시지를 보내와 고민이라는 여성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마들렌'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길을 지나가거나 카페에 앉아 있다 모르는 이성에게 다가가 호감을 표현하며 번호를 물어보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자신의 번호를 따간 이성과 알콩달콩한 연애를 시작했다는 커플들도 꽤 많다.


얼마 전 카페에서 잘생긴 남성에게 번호를 따인 여성 역시 이런 로맨스를 기대했다.


하지만 여성은 곧 자신의 번호를 가르쳐 준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는 카페에서 번호를 따간 남성이 계속해서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고민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2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 컴퓨터 작업을 하기 위해 카페를 찾았다.


그날따라 그녀의 맞은편 자리에서 노트북을 하고 있던 잘생긴 남자와 계속해서 눈이 마주쳤다. 남성 역시 A씨를 계속 의식하는 듯한 눈치였다.


A씨가 카페를 나서려고 하는 순간 남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붙잡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etflix '인간수업'


그 남자는 "그쪽이 마음에 드는데 혹시 번호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라고 말했다.


남자의 잘생긴 외모가 마음에 들었던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그에게 자신의 번호를 가르쳐 줬다.


그 날부터 A씨는 남성과 계속해서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관심사가 비슷해서인지 A씨는 남성과의 대화가 너무나 즐겁고 설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A씨는 곧 상대 남성의 여자친구가 돼 데이트를 하는 상상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성에게서 온 사진 한 장을 보고 쎄한 느낌을 받았다.


작년 여름에 찍었다며 남자가 해변에서 상반신을 탈의한 사진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요즘 다시 운동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탄탄한 복근을 직접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etflix '인간수업'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etflix '인간수업'


그 날 이후로도 그는 몸 자랑을 한다며 A씨에게 종종 알몸사진을 전송했다.


연락을 주고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A씨는 그가 보낸 메시지 한 통을 보고 불쾌함에 치를 떨었다.


바로 그의 성기가 적나라하게 나온 사진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너무 불쾌해진 A씨가 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자 그는 계속해서 성기 사진을 보내고 있다고.


A씨는 잘생기고 카톡으로 대화해봤을 때 꽤 젠틀한 거 같아서 좋았는데 자꾸 이상한 사진 보내는 거 보니 괜히 번호를 가르쳐 준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당장 차단해야지 무슨 고민을 하고 있냐", "이건 성범죄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너무 소름 돋는다"라며 남성의 행위를 비난하며 A씨를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