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해고되고 아이들 보고 싶어 집까지 372km 걸어가다 '코로나' 걸려 죽은 아빠

인사이트Facebook 'Info Kemalangan jalan raya & Isu Semas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 사태에 직장에서 해고된 가장이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고향까지 372km를 걸어가던 중 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무엇보다 이 남성은 사후 이뤄진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고향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가던 한 가장이 길 한복판에서 숨진 소식을 전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세가맛에서 경비원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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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게 된 그는 멀리 떨어진 고향에 있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며 372km 떨어진 고향까지 걸어서 가던 중이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 이동 제한 명령이 내려져 모든 대중교통 운행이 중지 되자 "걸어서라도 집에 가 아이들을 만나겠다"라며 무작정 길을 나선 것이다.


며칠후 그를 목격한 사람들은 "얼굴이 매우 창백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 계속 걷는 것은 무리라고 말렸지만 그는 모두 뿌리치고 계속 집을 향해 걸었다"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남성의 최후는 너무도 쓸쓸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지난 12일 한 거리에서 쓰러져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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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죽은 남성의 집이 너무 가난해 가족들이 장례비를 낼 돈이 없어 장례조차 치르지 못할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유족들을 주변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현지 보건당국은 현재 남성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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