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마스크 안 쓴 여성에게 "너 때문에 코로나가 안 끝난다"며 호통친 할아버지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근 유흥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도, 일부 시민의 경각심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밤 주요 유흥가에는 또 한 번 '불토'를 즐기러 나온 인파가 가득 들어찼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지하철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민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도 안 쓰고 지하철에 오른 여성을 크게 혼낸 할아버지의 사연이 온라인을 강타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나온 어르신의 사자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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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따르면 이날 3호선에는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탑승했다. 그런데 이 여성을 본 한 할아버지는 갑자기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그는 "너네 같은 것들 때문에 이게(코로나19) 안 끝난다!"거나 "아주 다 죽어봐야 정신을 차리겠냐", "왜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냐"며 버럭버럭 화를 냈다.


할아버지가 "당장 내려라"라며 연이어 소리를 지르자, 여성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다음 역에서 곧장 하차했다. 할아버지는 여성이 내리고 나서야 한숨을 푹 내쉬더니 자리에 앉았다.


사연을 전한 글쓴이는 "방법이 좀 격하기는 했지만, 속이 다 시원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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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본 누리꾼의 반응도 대부분 비슷비슷했다. 특히 방역당국이 강조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꼭 준수해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15일과 16일 서울시 압구정 로데오거리, 강남역 등에는 주말을 즐기러 나온 인파가 가득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동, 홍대입구역을 피해 압구정 등에 인파가 몰리는 양상이다.


클럽은 물론 주점과 노래방까지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가운데, 대규모 2차 유행을 막으려면 시민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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