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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글] "5년 사귄 남친에게 성욕이 사라졌습니다. 그만 헤어져야 할까요?"

오랜 기간 연애한 남자친구에게 성욕이 떨어져 고민이라는 여성의 글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세계'


연애 초기 눈만 마주쳐도 후끈 달아오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남자친구만 보면 심장이 빨리 뛰었어요.


머리를 뒤로 넘기는 것도 섹시해 보이고, 남자친구와 키스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감정이 피어오르지 않아요. 설렘보다는 편안함이 익숙해졌어요.


같이 밥을 먹고 대화를 하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가 꼬시면 슬쩍 피하게 돼요.


그렇다고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남자친구가 실망할 때마다 살짝 미안하기도 한답니다.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저, 남자친구에게 성욕이 뚝 떨어진 거면 사랑도 끝난 걸까요. 그만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진심이 닿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자친구와 오랜 기간 연애한 여성이 헤어짐을 고민하는 글이 전해졌다. 


위 사연은 최근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올라온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이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5년 정도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다. 그런데 요즘 따라 성욕이 사라져 고민이라고 한다.


27살, 28살의 한창 뜨거울(?) 나이이지만 남자친구를 보면 성욕이 사라져 성관계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A씨의 남자친구 또한 크게 당황하고 있다고 한다.


성관계 없이도 훌륭한 연애를 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연애한 남자친구에게 더는 성욕이 생기지 않는 자신을 보며 고민도 크다는 것.


A씨는 "성욕이 사라졌다는 뜻이 사랑이 식었다는 거로 봐도 되겠냐"면서 "이런 낯선 감정 때문에 힘들다. 그만 헤어져야 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이야기를 마쳤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성욕 뒤에 많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며 "침착하게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혼자 끙끙 앓고 남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보다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감정을 털어놓고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