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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갔다가 제자에 '코로나' 옮긴 학원강사, 거짓말로 '동선' 숨겨 방문한 곳 뒤늦게 나왔다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쳤던 학원 강사의 숨겨진 동선이 추가로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 확진자로부터 수업을 받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학원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학생이 2차 감염된 데 이어 과외 교사가 3차 감염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는 이 학원강사의 수업을 들은 남매의 또 다른 과외 교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과의 싸움인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확진자의 '거짓말'이지만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이 강사가 갔던 다중시설이 추가로 적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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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인천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 A(25)씨를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 등을 방문했다.


A씨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또 그는 "지난 6일 오후 6시에 귀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11시까지 강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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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확진되기 전인 지난 7일 서울에 있는 주점 세 곳도 방문한 거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자 위치 정보를 조회해 파악했다.


동선이 뒤늦게 파악되면서 해당 주점이 있는 지자체도 A씨가 다녀간 지 일주일이 지나 카드 사용 명세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A씨의 동선이 제때 확인됐다면 자가격리 조치와 검사가 더 빨리 이뤄졌을 수도 있어 비판의 목소리를 피해가긴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