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엄마랑 부딪히는 것도 지치는데 빨리 개학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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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집에서 매일 간섭하는 엄마랑 싸우는 것도 지칩니다. 어서 빨리 개학 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계속해서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고 있다.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게 되면서 부모님과 충돌 중인 사춘기 청소년들의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개학이 연기 돼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매일같이 엄마와 전쟁 중이라는 한 여학생의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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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초등학생인 A양은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되어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듣는 중이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돼 마냥 좋을 것 같아 보이지만 A양은 어서 빨리 개학해서 학교에 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내비쳤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게 되면서 매일 엄마와 전쟁과 같이 싸우기 때문이다.


A양은 "엄마는 내 모든 생활을 다 감시하려고 한다. 좀 쉬고 있는데 왜 온라인 강의 안 듣냐고 막 다그친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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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기는 A양의 엄마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딸이 사춘기가 와서인지 도통 말을 듣지 않는다. 강의 듣는다고 아이패드 들고 가서는 방문을 잠그고 매일 딴짓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삼시 세끼를 차려주는 것도 고역이라고 전했다.


그는 "애들이 학교에 안 가니 내 시간이 도통 없다. 근데 딸이 말까지 듣지 않으니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라며 "코로나가 끝나면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보내버릴까 생각 중이다"라고까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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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반올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 "완전 우리 집 상황을 보는 것과 같다"라며 큰 공감을 하며 어서 빨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각종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개학이 연기되고 자녀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가 많이 나빠진 것 같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가 다신 기승을 부리자 이번 달로 예정됐던 개학이 다시 한 번 연기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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