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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싸우는 간호사 엄마 보고 싶어 비닐 쓰고 찾아간 어린 딸들

멕시코에서 어린 딸들이 어머니의 날에 간호사 엄마를 보기 위해 비닐을 쓰고 찾아간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도 들려 온다. 


멕시코에서는 간호사 엄마를 오랫동안 보지 못한 딸들이 비닐을 쓰고 엄마를 찾아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3일 MBN '종합뉴스'는 멕시코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엄마가 보고 싶어 '어머니의 날' 온몸에 비닐을 뒤집어쓰고 찾아간 딸들의 모습을 전했다. 


딸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간호사 엄마는 급히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더니 비닐을 쓴 아이들과 포옹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아이들은 엄마에게 장미꽃을 전하며 극적인 상봉이 이뤄졌다. 


이 모습은 지난 10일 멕시코 치와와주 델리시아스의 한 공립병원에서 찍혔다. 5월 10일은 멕시코에서 어머니의 날이다. 


간호사 엄마인 아나이 로페스는 동료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열흘 동안 집에 가지 않고 병원에서만 지냈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는 손녀들이 안쓰러웠던 할머니는 손수 비닐로 된 수제 방호복을 만들어 아나이와이 상봉을 주선했다. 


생각지도 못한 딸들의 방문에 아나이는 "너무 벅찬 감동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내 하루하루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하고 영상통화로 대신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