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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도 힘든 방호복 입고 쓰러진 코로나 환자 업고 뛰어가다 쓰러져버린 의료진

코로나 환자를 급하게 업고 이송하는 의료진이 그만 힘이 풀려 넘어진 영상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더한다.

인사이트Weibo '人民网'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 의료진들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며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고 있다.


이들이 고생하는 모습이 최근 영상과 사진들을 통해 하나둘씩 공개되며 주변의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여기 또 마음을 아프게 하는 영상이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인민망(人民网​)'은 공식 웨이보 계정에 환자를 업고 이송하는 한 공항 방역 요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人民网'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의 내부에서 포착한 것이다.


영상 속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한 명이 환자로 보이는 여성을 등에 업은 채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그렇게 안간힘을 쓰며 한참을 달리던 방역 요원.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고 만다. 뒤에 업은 환자에 눌려 고통이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난다", "진짜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반응하는 등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Weibo '人民网'


인사이트Bernama


말레이시아에서는 두 청년 건강 조사관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라마단을 맞이해 금식 기간을 보내고 있는 두 무슬림 청년은 배를 쫄쫄 굶은 상황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가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방호복을 착용한 뒤 달려갔다.


그리고 노인을 직접 등에 업고 빠르게 진료소로 이송시켰다. 두 청년의 소식은 당국 누르 히샴 압둘라 (Noor Hisham Abdullah) 보건부 장관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온라인에 퍼졌다.


늘 가장 어두운 곳에서 우리를 대신해 피땀 흘리는 이 영웅들을 위해서라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방심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Weibo '人民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