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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 인스타 염탐하다가 '좋아요' 잘못 눌러서 바로 취소하는 거, 저뿐인가요?"

헤어진 연인의 인스타를 구경하다 실수로 '좋아요를 누른 여성의 사연이 공감을 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ive '유미의 방'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큰일 났다!"


잠이 오지 않는 밤, A씨는 전 남자친구의 인스타그램을 '눈팅'하다 실수로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없고, 단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할 뿐이었다. 하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전 남자친구에게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다급하게 좋아요 취소를 눌렀지만, 상대가 설정을 조작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알림 메시지가 기록에 남게 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ive '유미의 방'


그는 내일 겪을 일이 눈에 훤히 보여 쉽게 잠을 청하지 못했다. 결국 뒤척이다 해가 뜨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다음 날 11시, 휴대폰을 보니 전 남자친구에게 카톡이 와있었다. "눈팅 좀 그만해. 너 때문에 계정 비활성화하고 싶으니깐"


A씨는 "창피하고 지난 밤의 자신이 너무 싫어졌다. 차라리 모른 척해줬으면 나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이 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사연을 각색한 내용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대나무숲TV'


실제로 몇몇 이들은 헤어진 연인의 SNS를 몰래 살펴보다 실수로 좋아요를 눌러 곤혹을 겪는다.


A씨처럼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궁금해 전 연인의 SNS를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미련이 남아 들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도와 관계없이 두 경우 모두 뒷일을 후회한다. 이런 불상사를 막고자 어떤 이들은 '부계정'을 사용해 SNS를 구경한다고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제각각 재밌는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너무 자책 말아라. 다들 한 번쯤은 하는 실수다. 이참에 부계정을 하나 만들어 편하게 눈팅해라"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새벽 감성은 무서운 것입니다", "안줏거리 하나 생긴 셈 치고 잊어라",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등 댓글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