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있던 北 김정은, 간부들 앞에서 '줄담배'도 폈다

인사이트뉴스1(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양은하 기자, 김정근 기자 = '사망설'까지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하며 건재를 확인했다.


2일 공개된 영상 속 김 위원장은 거동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고 심지어 담배까지 피우며 '건강이상설'을 단번에 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은 이날 김 위원장이 순천린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15분간 이어진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특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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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 위원장은 부축 없이 혼자 걸어 단상에 올랐다. 준공식 테이프를 자를 때도 불편한 기색이 없어 보였다.


옆에 앉은 간부와 이야기하며 무엇인가를 가리키기도 하고 준공사를 들으며 손뼉을 치기도 했다.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사뭇 역동적인 모습이자 평소 현지지도 등 공개활동에서 보였던 모습과 차이가 없었다.


준공식 참석 뒤 공장을 둘러보면서는 간부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두 번 방송됐다. 제기된 건강이상설과 같이 얼마 전 '수술'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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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들과 함께 서서 순천린비료공장 관련 보고를 받는 장면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간부들과 이야기를 하고 간혹 피곤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눈에 띌만한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북한이 외부에서 제기된 각종 설(說)을 불식시키려는 듯 김 위원장의 밝고 건강한 모습만 골라서 보도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외관상으로는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기 이전의 김 위원장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도 이날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4년 발목 수술 당시에는 "불편하신 몸인데도 불구하고"라며 관련 언급이 북한의 TV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이에 20일간의 잠행은 통상적인 수준이며 김 위원장의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을 것이란 분석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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