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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대통령 되면 담뱃값 낮추고 흉악범들 다 사형시키겠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사형 집행, 담뱃값 인하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야권의 유력 잠룡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연일 대선 가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선까진 2년 남짓 남았지만, 벌써 담뱃값을 인하하고 사형을 집행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놨다. 홍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자마자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6일 그는 유튜브를 통해 오는 2022년 예정된 제20대 대선에 내세울 공약 일부를 미리 발표했다.


그는 사법시험의 부활, 담뱃값 인하 등을 약속했다. 또 흉악범을 사형시키고, 9월 학기제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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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 전 대표는 방송법에도 손을 대겠다고 밝혔다. KBS가 걷는 수신료를 폐지하고, KBS2와 MBC의 민영화를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약속은 앞선 대선에서도 내걸었던 공약이다. 특히 검사 출신인 홍 전 대표는 그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통한 법조인의 배출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로스쿨뿐만 아니다. 각각 의사와 외교관을 배출하는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나, 외교관을 국립외교원에도 줄기차게 반대했다.


그는 "사법고시와 행정고시의 폐지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를 없앤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청년과 서민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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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잠룡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대선에 나가는 데 상당히 유리해졌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부산·경남, 대구·경북에 정치적 기반이 생겼다. 서울 강북에서도 선거를 계속해와 이미 정치적 기반이 있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생이 대선에 나서야 한다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의 40대 기수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이끌만한 능력과 자질이 되는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30·40대가 나라를 맡을 만큼 정치적 역량이 있는 세대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