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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서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태어났다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331호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이 태어났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대공원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멸종 위기 점박이물범의 새끼가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1일 서울대공원은 지난 4일 새벽 2시 동물원 해양관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9kg 건강한 몸으로 태어난 이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신생 점박이물범은 아빠 '제부도(20세 추정)'와 엄마 '은이(7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대공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갓 태어나 아장아장 바닥에 구르며 엄마 곁을 떠나지 않는 아기 물범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마냥 행복하게만 보이지만 은이가 출산 후 다른 물범들과 달리 젖을 잘 먹이지 않아 사육사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고 한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금은 다행히 아기 물범이 엄마의 젖을 먹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는 하루에 4~5번, 5시간마다 1번씩 젖을 먹고 있다.


점박이물범 새끼는 태어난 지 사흘 안에 선천적으로 수영할 수 있고, 2~3개월 모유를 먹다가 6개월쯤이면 완전히 독립한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대공원


현재 아기 물범은 엄마에게 수영을 배우고 있는 단계라 알려졌다. 잔잔한 물에서 첫 수영 연습까지 곧잘 마쳤다고 전해졌다.


'복덩이' 점박이물범이 태어난 뒤 서울대공원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코로나 속 조용한 사회 분위기 속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히 지낸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