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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은 안 먹는 써브웨이 '피클'은 눈치껏 탈퇴했으면 좋겠습니다"

피클이 써브웨이 야채에서 빠졌으면 좋겠다는 글이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 써브웨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다양한 토핑과 신선한 야채들로 큰 사랑을 받는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에서 때아닌 탈퇴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하나에서 시작됐다.


작성자는 "10명 중 8,9명은 피클 빼달라고 하던데, 피클은 써브웨이 야채 중에서 눈치껏 탈퇴해야 되지 않아 싶다"라는 글을 작성하며 뜨거운 논쟁의 시작을 알렸다.


이 글은 평소 써브웨이를 즐겨 다니던 사람들 사이에서 엄청난 공감을 얻으며 '피클 탈퇴 운동'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피클 탈퇴에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피클 노맛, 이거 누가 먹냐", "써브웨이 피클 진짜 맛없음", "피클아 이만했으면 알아서 나가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피클은 써브웨이뿐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호불호를 강하게 타는 음식이다. 이번 기회에 번번이 피클을 빼달라고 해야 했던 사람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클 탈퇴 운동이 탄력을 받자 피클 옹호론자들도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는데 엄한 불똥이 '올리브'와 '할라피뇨'에게 튀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피클 옹호론자들은 "올리브나 나가라", "자동차 바퀴나 먼저 빠져", "우리 피클은 가만히 내버려 두고 할라피뇨나 빠져라"라는 의견을 전했다.


써브웨이 샌드위치 야채에 대한 호불호 논쟁이 예상외로 뜨거운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양파랑 양상추만 남고 너네 다 손잡고 나가"라는 극단적인(?) 의견을 나타내는가 하면 "전 차별하지 않고 전부 다 넣어먹습니다"라는 포용력 넓은 의견도 등장했다.


물론 인터넷상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해서 실제로 피클이 사라지는 일은 발생하진 않겠지만 써브웨이 피클에 대한 사람들의 여론을 알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