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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프러포즈하며 준 '23억'짜리 통장 들고 은행갔다 경찰에 체포된 여성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던 남편은 위조된 통장을 아내에게 선물했고, 결혼에 성공했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남편이 프러포즈할 때 선물했던 23억짜리 통장은 사실 위조된 통장이었다.


그는 아내와 결혼한 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돈을 인출하러 간 은행에서 통장 위조범으로 몰린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난징 출신의 여성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되는 새신부로, 결혼 당시 남편에게 무려 1,380만 위안(한화 약 23억 7천만 원)이 든 통장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본래 계좌의 명의는 아내의 것이었고, 잠깐 통장을 빌려 간 남편이 1,380만 위안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아내는 남편에게 받은 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런데 잔액 조회에서 나오는 실금액과 통장에 적힌 금액이 너무나도 달랐다.


아내는 어떻게 된 일인지 은행 직원에게 물었고, 위조 통장이라는 것을 파악한 직원은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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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통장에 1,380만 위안이라고 적힌 페이지는 사실 인쇄된 면이었으며 실제로는 100위안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아내의 진술을 들은 경찰은 남편을 소환해 조사했고, 그에게 자백을 들었다.


남편은 "아내를 정말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며 "설마 이 큰돈을 인출하려고 할 줄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사랑해도 범죄는 아니지", "금방 걸릴 위조를 왜 하냐", "아내도 엄청 놀랐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남편의 행동을 꾸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