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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90cm '요정 커플'의 아름다운 결혼식

사람들의 시선과 차별 속에서도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menorcasaldomundo'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왜소증을 앓아 작은 몸집을 가진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많은 이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사이드는 '최단신 커플'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부부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남편 파울로(Paulo, 34)와 아내 호시노(Hoshino, 30)는 14년 전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처음 만났다.


서로 같은 병인 왜소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동질감을 느낀 두 사람은 자연스레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8년간의 길고 긴 연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에 골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omenorcasaldomundo'


사실 둘의 결혼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많은 사람의 비난과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90cm의 파울로와 91cm의 호시노, 둘이 합쳐 2m도 안 되는 사람끼리 절대 잘 살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부부는 남들의 시선 따윈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더 당당하게 결혼식을 개최했고, 공식적인 세계 최단신 커플이라는 칭호도 얻어냈다.


이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울로는 "키가 작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 둘은 수많은 시선과 차별을 받아왔다"며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아내와 함께 헤쳐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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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omenorcasaldomundo'


현재 파울로는 특수 제작된 맞춤형 자동차를 타며 법률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호시노 또한 자신의 키에 맞게 개설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부에게 작은 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들은 아직도 서로를 깊게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아내 호시노는 "우리도 평범한 부부처럼 싸우기도 한다"며 "그럴 때마다 남편이 먼저 다가와 화가 난 나를 달래주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편과 나는 감정, 생각, 꿈이 일치할 때가 많다"며 "서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부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랑하고 싶다", "진짜 보기 좋은 커플이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보기만 해도 느껴진다", "영원히 함께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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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omenorcasaldomu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