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코로나19 구호 위해 자산 '1조 2,200억 원' 기부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잭 도시가 코로나19 구호 활동을 위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200억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CEO이자 전자 결제 플랫폼 '스퀘어'의 CEO이기도 한 잭 도시(Jack Dorsey, 43)가 코로나19 구호활동을 위해 어마어마한 액수를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다.
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잭 도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려 10억달러(한화 약 1조 2,200억 원) 기부 소식을 전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유명인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부해왔지만 잭 도시가 기부하겠다고 말한 금액은 그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I’m moving $1B of my Square equity (~28% of my wealth) to #startsmall LLC to fund global COVID-19 relief. After we disarm this pandemic, the focus will shift to girl’s health and education, and UBI. It will operate transparently, all flows tracked here: https://t.co/hVkUczDQmz
— jack (@jack) April 7, 2020
그는 "나는 스퀘어의 보유 지분으로 10억 달러를 코로나19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면서 "이 금액은 현재 순자산의 약 28%에 달한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어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해당 자금을 어린 여성들의 교육과 건강을 증진시키고 기본 소득을 확충하는데 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기부 금액이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하게 밝힐 예정이라면서 이를 추적할 수 있는 구글 시트 링크를 함께 게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부자들은 기부 액수부터 다르다", "진짜 역대급 기부다", "1조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잭 도시 뿐만 아니라 많은 세계적인 부호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앞서 빌 게이츠 재단은 1억 달러(한화 약 1,222억 원)를,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의 아내인 챈 주커버그가 2천 500만 달러(한화 약 306억 원)를 그리고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1억 달러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