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통째로 집어삼킬 정도로 거대한 '초대형 돼지코 블랙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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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거대한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해 태양보다 80배나 큰 초거대 블랙홀이 형성됐다.


최근 호주 국립대학 연구진들은 두 개의 블랙홀이 만나 초거대 블랙홀을 만들어냈다고 영국 일간 더선을 통해 발표했다.


이 블랙홀은 마치 돼지코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돼지코 모양의 거대 블랙홀을 발견한 수잔 스콧(Susan Scott) 교수는 "이 블랙홀은 지금까지 있었던 블랙홀 충돌 중 가장 강력하고 빠른 회전 속도로 충돌해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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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돼지코 모양의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약 90억 광년 떨어져 있다고 밝혀졌다.


블랙홀들이 서로 충돌할 때 강력한 중력 파장이 발생한다. 연구진들은 이 중력 파장을 통해 이번 거대 블랙홀을 발견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블랙홀들이 충돌할 때 나오는 중력파를 연구하면 앞으로 더 많은 거대 블랙홀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홀은 거대한 중력을 가진 천체이다. 그간 블랙홀은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강한 중력을 가지고 있어 직접 관측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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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해 4월 세계 각지의 전파망원결을 연결한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를 통해 거대 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거대 블랙홀의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블랙홀의 거대한 중력이 지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블랙홀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려면 태양계와 아주 가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관측된 블랙홀은 대부분 태양계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장 근처에 블랙홀이 있다고 할지라도 지구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지는 않는다. 대신 중력 법칙에 의해 태양을 돌 듯 블랙홀 주변을 돌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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