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i_icaruswalks'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국내에는 지역별로 형태가 다른 수많은 사투리가 존재한다.
여러 형태가 존재한다고 하지만 제주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투리는 의사소통에 큰 지장이 없다. 대화상의 문맥과 표준어와의 유사성을 통해 어느 정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표준어와의 유사성이 하나도 없어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생소한 절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도 존재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째쟁이'라는 말을 아는 사람 있냐"고 묻는 대학생 A씨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A씨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보고 '완전 째쟁이네'라고 말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며 "일단 그냥 넘기긴 했는데 욕 같은 건 아니겠죠"라고 말했다.
'째쟁이'란 말을 접한 누리꾼들은 "뭘 짜내라는 거 아닌가요", "째째하다는 뜻 같은데"라며 나름대로 뜻을 유추했다.
이때 전북지역에 산다고 밝힌 누리꾼들이 등장해 "이 말을 모르냐"며 그 뜻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전북지역 누리꾼들에 의하면 '째쟁이'라는 말은 멋쟁이와 거의 비슷한 뜻이라고 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 '허버 좋은 해달이 인냐 왔쇼잉~'
이어 '멋 부린다'를 '째낸다', '째부린다'와 같이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이 말들은 어르신부터 젊은 층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말로 전라북도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는 꽤 친숙한 말이라고 한다.
누리꾼의 설명을 전해 들은 A씨는 "나쁜 말은 아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어딘가 모르게 입에 착 달라붙는 각 지역 고유의 사투리.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친구가 있다면 오늘부터 "완전 째쟁이네~"라고 한마디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