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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포착된 새끼 구하는 어미 돌고래 (영상)

지난 16일 갈고리에 걸린 새끼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어미 돌고래의 영상이 공개돼 가슴을 짠하게 만든다.

via Sea Shepherd /Youtube

갈고리에 걸린 새끼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가슴을 짠하게 만든다.

 

지난 16일 해양보호단체 씨 셰퍼드(Sea Shepherd)는 지난해 7월 호주 골드코스트 해변 드럼라인에서 포착된 가슴 뭉클한 영상을 공개했다.

 

드럼라인(Drum Line)은 상어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한 갈고리 장치다.

 

약 3개월 된 아기 돌고래가 이 드럼라인에 걸리고 말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새끼를 본 어미 돌고래는 애타게 주변을 맴돌았다.

 

via Sea Shepherd /Youtube

 

어미는 새끼가 수면 위에서 숨 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배를 밀어올렸다. 가만히 멈춰있는 새끼를 살리기 위해 어미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새끼 돌고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 구조대를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씨 셰퍼드 관계자는 "아기 돌고래가 당시 얼마나 갈고리에 걸려 있었는진 모르겠다. 하지만 갈고리에 찔린 부상과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한쪽 시력을 잃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새끼 돌고래는 현재 수족관 측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