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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일자리 잃은 사람들 음식값으로 '1200억' 플렉스한 아마존 제프 베조스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경영자 제프 베조스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보여줬다.

인사이트Instagram 'jeffbezos'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130조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통 큰 기부를 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베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푸드뱅크의 사진을 올리며 기부 사실을 전했다.


베조스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해주기 위해 미국의 한 푸드뱅크에 1억 달러(한화 약 1,236억 원)를 기부했다.


해당 SNS 글에서 베조스는 "평소에도 미국에선 식품 공급이 불안정해 중요한 문제인데 불행하게도 '코로나19'는 이를 더 증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Instagram 'jeffbezos'


이어 "식당들이 남은 음식을 기부해왔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문을 닫아 상황이 더 나빠졌다"며 "음식 공급이 줄어드는데 푸드뱅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조스는 "최전선에 있는 우리나라 푸드뱅크를 돕고 싶어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에 1억 달러를 기부한다"며 "피딩 아메리카는 즉각 이 기금을 국내 푸드뱅크 네트워크에 배분해 필요한 가정에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200개가 넘는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피딩 아메리카'는 "이번 위기로 고난에 처한 수백만 명의 이웃에 더 많은 음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뜻깊은 기부를 반겼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조스 CEO는 순자산이 1,172억 달러(약 135조 5,400억 원)로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다.


인사이트Instagram 'jeffbezo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베조스가 속한 한 기부단체는 '코로나19' 구제를 위해 2,700만 달러(한화 약 332억 7,000만 원)를 기부하기도 했으며 베조스 본인 역시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3,200억 원)를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쓰라며 내놓기도 했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지난달 27일 최초 발병 국가이자 전 세계 확진자 수 1위였던 중국을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병 현황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36,83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