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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추방했던 이스라엘, "한국이 검사시약 수출 중단해 검사 못 하고 있다"

한국 교민을 강제 격리하고 추방했던 이스라엘이 한국에게 코로나 피해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남겨 논란이 예고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스라엘 내 코로나19 검사 시약이 부족해져 검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보건당국이 한국 업체가 수출을 중단해 시약이 부족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이 원료가 부족하다며 수출을 잠시 중단했기에 이스라엘도 검사 횟수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헤레츠'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실험실들이 최근 며칠간 시약이 부족하다고 보건부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해당 매체에 한국 업체가 수출을 중단하는 바람에 시약이 부족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진단 시약 업체들은 '원료 부족'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대한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NBC New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현재 보유한 시약은 며칠 뒤면 바닥난다"라며 "채취한 검체 수천 건을 쌓아두고 검사하지 못하는 실험실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의심 증상자뿐 아니라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까지 추적해 적극적으로 감염 검사를 하는 '한국형 모델'로 방역 정책을 변경했다.


이에 지난달 중순부터 하루 검사 건수를 수백건에서 2천여 건으로 늘였고 지난달 하순부터는 5천 건까지 높였다.


한편 이스라엘은 감염 유려를 이유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자국 내 한국인 관광객을 강제 격리·추방하는 등 한국과 적잖은 외교적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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