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해 4번이나 중절 수술한 딸이 도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친아버지에게 15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간절한 호소가 한 달 동안 24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제 청와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는 아버지에게 15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자신을 지난 2월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소개한 '15년간 친부 성폭행 사건 피해자'라고 소개했다.


신변 노출의 두려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린다고 밝힌 그는 범죄자 아버지의 형량 때문에 글을 올리게 됐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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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송에 출연하는 것도 힘든 결정이지만, 처벌 때문에 용기를 냈다"며 "지금 아버지는 구치소에 갇혔고 재판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상황을 알렸다.


경찰에게 전해 들은 아버지의 형량이 5~7년이라고 알린 청원인은 "7년 뒤 피의자가 내게 보복하러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포를 안고 살아야 한다"며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반성하는 척, 합의를 원하고 있다. 나는 합의할 생각이 없다. 교도소에서 평생 있었으면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앞서 이 청원인은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10대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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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따르면 그는 15살에 임신했고, 총 4번의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


이날 구치소에 수감한 청원인의 아버지는 "남과도 합의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가족이다. 아빠가 벌 많이 받아야 좋은 건 아니잖느냐"라며 선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난 네 아빠이자 네 애인"이라는 말을 내뱉어 시청자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한편 15년간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청원인의 글은 오늘(1일) 청원 종료됐으며, 24만 8,515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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