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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강 연기되자 전교생에게 장학금 10만원씩 쏘는 대구대학교

대구대는 코로나19로 생활이 힘든 재학생의 학비를 지원하고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자 특별장학금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인사이트대구대학교 홈페이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조치란 걸 알지만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대학생들에게 돌아온다.


특히 학교를 가지 못함에 따라 학교 근처에서 알바를 하던 학생이나, 교내 알바를 하는 학생들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가운데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달 30일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는 코로나19로 생활이 힘든 재학생의 학비를 지원하고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자 특별장학금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재학생 1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장학금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020년도 1학기 장학금 수혜 가능 금액이 10만 원 이상일 시 '코로나19 극복 특별장학금', 미만일 시 '코로나19 생활 안정 지원 특별장학금'의 명목으로 재학생 전원에게 통 큰 지원을 선보인다.


장학금의 규모는 약 18억 원이 될 것이며 전액 교비에서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학금은 오는 4월 6일을 전후로 개인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며 학자금 대출이 있는 자는 학자금 대출이 상환된다. 단 '코로나19 생활 안정 지원 특별장학금'은 학자금 대출 상환 없이 개인 계좌에 입금된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학생과 학부모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뿐만 아니라 세명대학교, 계명대학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을 재학생 전원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힘든 학생들의 어려움을 보듬어 준 대학들의 따뜻한 마음에 학생들의 어깨의 짐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