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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미용실 대신 여친한테 머리 맡겼다가 '폭망한' 남성

여자 친구에 자신만만한 표정에 머리를 맡긴 남자 친구는 결과물을 보고 고개를 푹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인사이트Twitter 'jake'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미용실이 폐쇄돼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손재주 좋은(?) 여자친구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자신만만한 모습과는 달리 결과는 영 좋지 못했고, 거울을 본 남성은 참담한 기분에 고개를 푹 숙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넷뉴스(netnews)는 여자 친구에게 헤어스타일링을 맡겼다가 폭망한(?) 남성 다니엘(Danial)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영국 출신 다니엘은 덥수룩해진 머리를 정리하고 싶었지만, 주변 미용실이 다 문을 닫아 이발을 할 수가 없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jake'


이러한 다니엘의 고민을 들은 여자친구는 "요즘 할 게 없어서 심심했는데 잘됐다"며 자신이 머리를 잘라주겠다고 나섰다.


여자 친구의 당당한 모습을 본 다니엘은 의심 없이 자신의 머리를 내어줬고, 1년 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대로만 깎아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머리를 깎으면 깎을수록 사진의 모습과는 달라져만 갔다. 투블럭에만 너무 집중한 여자친구는 결국 다니엘의 옆과 뒷머리를 모두 날려버렸다.


완성된 머리를 본 다니엘은 고개 깊게 숙여 한숨을 푹 내뱉었다. 그는 차마 잘라준 여자 친구한테 불평은 못 하고 혼자 속으로 울분을 삼켜야 했다.


인사이트SWNS


다니엘의 SNS를 통해 공유된 해당 사진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많은 현지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아 엄마한테 부탁하려고 했는데 참아야겠다", "나중에 코로나 잠잠해지면 미용실 가야겠다", "여친이 밖에 나가지 말라고 일부러 저렇게 잘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트로, 더선 등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가족이나 지인에게 머리 손질을 맡기는 사례가 많아졌다.


또한 완성된 헤어 스타일을 SNS에 공유하는 이들도 늘어났는데, 대부분 결과물이 좋지 못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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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W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