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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과다로 적나라하게 '성교육'했다가 정직당한 열혈 교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정 넘치는 교육열로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성교육'했다가 정직당한 교사가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강의에 대한 지나친 열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수업을 하다 정직에 처한 성교육 강사가 있다.


중학생들이 받아들이기엔 다소 난해하고 충격적인 해당 강사의 실습수업 현장을 소개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국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교육 수업 현장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클린턴 중학교에서 성교육 강사로 재직했던 샤론 머서(Sharon Mercer)의 수업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SBYNEWS


수업을 들은 학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은 수업을 하고 있는 머서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머서는 효과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다양한 교구들을 비롯해 열정을 한가득 준비했다. 


남성의 성기를 묘사하는 그림을 그리며 이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던 머서는 심지어는 남성 성기 모양의 보조도구를 착용하기도 했다.


격동적인 몸짓을 직접 선보이며 남성의 몸에 대해 설명을 하는 머서의 모습은 학생들은 물론 사진을 본 누리꾼들마저 당혹스럽게 했다.


인사이트SBYNEWS


다소 배우기 민망하고 꺼려지는 성교육을 유쾌하게 풀어가며 진행했지만 너무 적나라한 묘사에 일부 학생들은 눈살을 찌푸렸다는 후문이다.


결국 학교 징계위원회에서는 머서의 수업이 다소 음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교육적, 윤리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그녀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머서의 열정적인 교육 현장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보수적이긴 하지만 저건 너무 과한 듯", "선생님 열정 유노윤호 뺨친다", "열정적인 모습은 좋지만 듣는 학생들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옛말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다. 머서 선생님의 학생들에 대한 열의는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학생들을 배려하지 못한 행위에 대한 따가운 질책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인사이트SB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