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두 명 뿐이었던 새벽 시간 영화관, 모르는 사람이 내 바로 '옆자리'를 예매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빙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사람들의 바깥 외출도 힘들게 하고 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사람들은 인적이 드문 시간을 틈타 필요한 활동을 한다. 


최근 너무나 보고 싶은 영화가 있던 A씨도 밖에 나서기가 두려웠으나 새벽 시간이라면 괜찮겠거니 하고 영화 예매 창을 열었다. 


다행히 A씨 본인 이외에 예약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A씨는 구석도 중앙도 아닌 애매모호한 자리를 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당일 오후, 영화를 보기 위해 낮잠을 자려고 했던 A씨는 혹시나 하고 예매한 영화 좌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 이 영화를 예매한 사람은 A씨 이외에 한 명이 더 있었다.


그 자리는 A씨 바로 옆자리였다. 


'넓은 자리를 놔두고 하필 바로 옆자리를 예매했을까...'


순간 오싹하고 무서운 생각이 든 A씨는 영화 보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연을 올린 A씨는 "(바로 옆자리를 예매한 사람은) 도대체 무슨 심리인 걸까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내쫓고 혼자 보려고 했을 거다", "외로워서 그런 것 같다" 등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았다. 


그중에서도 한 누리꾼의 추측이 신빙성을 얻었다. 예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값으로 영화를 보려 했는데, 대행 사이트 측에서 바로 옆자리를 예약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에 따르면 간혹 두 자리를 예매할 때 하나는 대행 사이트에, 하나는 직접 예매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행 사이트에서 이런 방식으로 한 사람이 두 자리를 예매하는 줄 알고 바로 옆자리를 예약했다는 것. 


이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된 A씨는 "그분이나 저나 솔로인 게 문제였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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