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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쑥쑥 높여 '코로나19' 감염 예방해주는 5가지 손쉬운 방법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요소들을 정리해봤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처음 발생한 지 약 3개월 만에 급격히 퍼져 15일 2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무려 15만 6천 명, 사망자는 무려 5,832명에 이르렀다.


이에 감염에 대한 공포가 나날이 커지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이들이 감염에 취약하다는 소식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꿀팁이 공유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한다.


1. 햇빛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많은 이들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최대한 햇빛을 받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일 적당한 양의 햇빛에 노출돼야 한다.


하루 30분 이상 충분한 햇빛을 보지 않으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불면증이나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이는 곧 면역력을 저하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해 요즘같이 감염병이 도는 시점에는 더욱 위험하다.


그러니 귀찮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밀집되지 않은 공원 등의 장소에서 하루 30분 정도 햇볕을 쬐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단, 햇볕을 쬐기 전 피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는 적당량 발라주자.


2.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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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전문가들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꾸준한 운동을 강조한다.


하지만 운동을 하더라도 너무 많은 양의 운동을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는 규칙적으로 조금씩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제프리 우즈(Jeffrey Woods) 미국 일리노이 대학 운동학 및 사회보건학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수 분 내에 분자나 세포가 영향을 받는다"라면서 "운동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야 면역세포가 계속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에 의하면 너무 격렬한 고강도 운동을 90분 이상 할 경우 오히려 면역 기능에 손상이 온다고 하니 적당히, 가벼운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겠다.


3. 수면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수면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잠을 적당히 잘 자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수 요소다.


잠을 깊이 자기 위해서는 늦은 밤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러 몸을 피곤하게 해 잠을 자려는 이들이 과한 운동을 하곤 하는데 이는 오히려 체온을 올려 숙면을 방해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잠을 자기 5시간 전까지 운동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잠들기 3~4시간 전까지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전자기기에서는 햇빛처럼 인식되는 블루 라이트가 나오니 자제해야 한다.


4.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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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면역력을 길러주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와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니 말이다.


실제로 이는 지난달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코로나19 예방 치료를 위해 발표한 '영양 섭취 가이드'에도 잘 나와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라면 신선한 과일과 채소, 수분과 함께 하루 300mL의 우유 또는 유제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우유에는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해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는 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항균 활성,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 그리고 항암과 면역 조절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락토페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신체의 방어 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우유에 들어 있는 펩타이드라는 성분 역시 면역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어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세균 활성을 억제해 감기 등을 예방해 준다고 한다.


이에 하루에 한 잔, 따뜻한 우유를 마셔주면 면역력이 쑥쑥 올라갈 것이다.


5. 잡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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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주식인 '밥'. 현대인들은 다양한 곡물이 들어 있는 잡곡밥 보다 흰쌀밥을 선호하곤 한다.


하지만 흰쌀밥보다 잡곡과 현미 등을 섞어 먹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


잡곡과 현미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키우는 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잡곡뿐만 아니라 검은콩을 넣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검은콩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필수지방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올리고당,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 사포닌, 피니톨 등의 생리활성물질까지 다량 함유하고 있어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위 리스트를 잘 살펴보면 사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오늘부터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고 길을 걸으며 화사한 햇빛을 적당히 쬐어준 다음 밥을 먹을 때는 건강에 좋은 잡곡밥을 먹고 적당히 소화 시킨 후 가벼운 운동과 함께 그날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이 드는 것은 어떨까.


간단한 방법이지만 하루하루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요즘 가장 두려운 존재인 코로나19 예방도 된다고 하니 작은 습관의 변화로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