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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서 제일 잘생긴 짝남이 인스타 만들더니 제 사진에만 '좋아요' 누르고 다닙니다"

좋아하는 짝남이 자신에게 은연중 관심을 표하는 행동을 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주인공의 사연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며칠 전 학교에서 친구들과 최근에 올린 SNS 셀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인의 결혼식장에 참석했다가 오랜만에 꾸민 모습이 맘에 들어 찍었는데 너무 잘 나와 한참을 자랑했습니다. 친구들도 연신 칭찬하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SNS를 둘러보던 중 갑자기 알림이 울려 확인했는데 순간 제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반에서 제일 잘생기기로 소문난 제 짝남이 친구 요청을 해온 겁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짝남의 요청을 받아줬습니다.


그 후부터 계속 제 사진마다 좋아요를 누르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짝남의 이런 행동, 제 마음대로 해석해도 되는 걸까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당신이라면 위 내용의 주인공에게 어떤 답변을 내릴 것인가. '착각' 혹은 '사랑' 둘 중 하나에 답이 있는데 말이다.


어느 쪽이 답이든 짝남의 행동은 주인공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만든 것은 분명하다.


해당 내용은 실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으로, 짝남은 평소 SNS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여심을 홀리는 외모를 가졌음에도 자신이 잘생겼다는 것을 전혀 모를 정도로 무심한 성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그런 짝남이 주인공과 친구들의 대화 내용을 듣고 집에서 SNS 계정을 만들어 주인공에게만 친구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사진도 아닌 주인공의 셀카 사진에만 좋아요를 눌렀으니 당연히 주인공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밖에 없지 않았겠는가.


100%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주인공의 일방적인 플라토닉은 아닌 듯하다.


이 기사를 본 당신의 짝남도 당신에게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기다림을 접고 용기 내 먼저 다가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