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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없는 세상과 탄산 없는 세상 중 당신이라면 어느 곳을 선택하겠습니까"

살아가면서 라면과 탄산,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라면과 탄산 둘 중 하나를 포기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문제가 있다. 다름 아닌 라면과 탄산 대결이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곳에서 살아야 한다면? 라면 없는 세상 vs 탄산 없는 세상"이란 제목의 질문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누리꾼들 사이에 열띤 논쟁을 일으키며 온라인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딱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이른바 탄산과 라면 전쟁이 펼쳐진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은 식사 대용 대표 간식으로 꼽힌다.


야식, 해장 등 어느 상황에서나 딱딱 들어맞는 얼큰한 국물과 꼬들꼬들한 면발은 출출할 때 생각하면 절로 군침이 고인다.


이런 라면이 우리 삶에서 사라진다면 크나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콜라 없는 세상을 선택한 누리꾼들에 의하면 "라면을 건드는 것은 선 넘은 행위"라는 전언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반면 라면 없는 세상을 선택한 이들은 "탄산이 없는 건 무의미한 삶"이라고 반박했다.


톡 쏘는 탄산이야말로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치킨은 물론이거니와 피자와 스파게티 등 음식을 더욱더 맛있게 먹게 해주는 탄산이야말로 세상에서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었다.


또한 탄산 중독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탄산이 없으면 꽤나 많은 사람이 금단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영화 기생충, (우)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영화 '기생충', (우) gettyimagesBank


해당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최대의 난제라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양쪽 세력이 워낙 비등비등해 결론을 내기 어려워 보인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마음의 준비가 됐다면 라면과 콜라 중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 것인지 고민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