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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37.5도면 집 보내줘 귀에 핫팩 대고 학교·회사 가본 사람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과거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당시 많은 학생들은 조퇴를 하기 위해 몸의 열을 내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돈'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김 대리님, 빨리 이마 비비세요. 그러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서울 마포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회사 주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를 접했다.


보통은 확진자가 나오면 걸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심하겠지만 A씨는 달랐다.


고된 업무에 지친 A씨와 동료들은 차라리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되어 자가격리를 당하겠다는 생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를 나가지 않으려는 직장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많은 직장인은 이마를 비비거나 온몸에 핫팩을 넣어 몸 온도를 올리는 등 열을 내어 회사를 조퇴하기 위해 온갖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런 전염성 높은 질병을 이용한 꼼수는 과거에도 많은 사람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도한 적이 있다.


특히 현재 직장을 다니는 대부분 20대는 지난 2009년 창궐한 '신종플루'가 전국을 휩쓸 당시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이었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매니지먼트 숲


그 당시 많은 학생은 신종플루의 대표적인 감염 증상인 고열을 내기 위해 체온을 잴 수 있는 귀에다 핫팩을 대 온도를 올리기도 했으며 몸 온도를 올리려 운동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렇게 몸 온도를 37.5도 이상으로 높였던 학생들은 집으로 조퇴를 해 다른 학우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일 뿐 이러한 꼼수가 알려진다면 회사나 학교에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진행한 인원만 13,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감염증세가 보이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전화를 걸어 지시에 따라 선별진료소로 가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복수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