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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염색하고 남은 '염색약' 아깝다고 강아지 전신 '핑크'로 염색 시킨 무개념 주인

자신이 사용하고 남은 염색약이 아깝다며 반려견의 전신을 '핑크색'으로 염색 시킨 여성이 비판받고 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핑크'색으로 염색 시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전신이 핑크색으로 염색된 채 산책을 나온 강아지의 사진을 게시해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 속 강아지는 눈과 입 주변을 빼고는 귀부터 꼬리까지 온몸이 지독한 핑크색 염색약에 물들어있었다.


너무나도 눈에 띠는 색깔로 전신을 염색한 강아지가 산책을 나오자 사람들은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인사이트toutiao


하지만 정작 논란이 된 강아지의 주인인 여성은 자신의 강아지를 보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당당하게 산책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여성은 강아지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에게 자신의 행동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여성은 뿌듯한 표정과 함께 "강아지가 튀는 색으로 염색한 후 오히려 집을 더 잘 찾아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가 분홍색으로 염색하게 된 계기를 묻자 여성은 "머리를 염색한 후 염색약이 남아 아까워 강아지를 염색시켰다"라고 설명해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toutiao


핑크색으로 염색된 강아지의 사진과 함께 여성의 발언이 알려지자 현지 시민들은 끊임없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게시된 사진을 본 누리꾼들 또한 "건강에 진짜 안 좋을 듯", "주인이 무개념이다", "아직 어린 거 같은데 불쌍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많은 화학 시약이 포함된 모발 염색약은 강아지의 피부를 쉽게 손상 시키며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강아지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 궤양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사용을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