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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걸을 때 '신천지 포섭' 당할까 봐 일부러 차가운 표정 짓고 말 걸면 무시하게 됩니다"

신천지에게 포섭을 당할까 봐 길거리에서 말 거는 사람을 무시하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앞서 발생한 31번 확진자가 폐렴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를 거부하고 '신천지'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31번 환자와 신천지 교인들을 감염시킨 '슈퍼 전파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뿐만 아니라 신천지에 대한 불안증도 내뱉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 걸을 때 누군가 설문 조사해달라는 등 말을 걸어 올까 봐 일부러 시크한 표정을 짓는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길을 걸을 때 일부러 차가워 보이는 표정을 짓는다고 털어놨다.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그냥 무시한다며 말이다.


그는 "'인상이 참 좋아 보인다', '설문 조사하려는데 시간 좀 내달라', '웹툰 평가 해달라'는 대부분의 사람이 '신천지' 포섭 작전의 일부더라"고 말했다.


처음엔 그들의 말에 정성껏 대답을 해줬는데 포섭을 위한 일종의 작전인 것을 깨닫고 매우 놀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저마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폭풍 공감을 하고 나섰다.


이들은 "'저기요'하는 순간 무시하게 된다", "길 물어봐서 친절하게 대해줬는데 자꾸 어디 데려가려고 해서 이젠 경계하게 된다", "핸드폰이나 땅바닥 보고 걷는 것도 습관 됐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물론 일부에 해당하는 이야기이지만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이어지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