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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침으로 옮는데 손님이 먹던 반찬 '재탕'하는 국밥집 사장님을 목격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 전국을 공포에 빠트린 이때 손님상에 한 번 나갔던 음식을 다시 사용하는 양심 없는 점주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너무 배고프다 국밥이나 먹자"


평소 국밥을 좋아하는 A씨는 오늘도 국밥을 먹기 위해 자주 가던 단골 돼지국밥집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한 A씨는 돼지국밥의 향기에 이끌려 그 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대표메뉴인 돼지국밥을 시킨 A씨는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렘에 밑반찬으로 나온 깍두기만 먹으며 국밥을 기다렸다.


잠시 후 따끈따끈한 돼지국밥이 나왔고 추운 날씨에 배까지 고파진 A씨는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굉장히 뜨거운 국밥을 15분 만에 해치운 A씨는 빵빵해진 배를 만지며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계산을 하기 위해 가게 안쪽에 있는 계산대로 향했다.


A씨는 계산을 위해 지갑을 꺼내다 계산대 옆 주방 안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된다.


바로 손님들이 먹다 남긴 반찬을 다시 반찬통에 넣고 있는 식당 주방장의 모습이었다.


주방장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A씨는 서둘러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시는 이 집에 오지 않겠다"는 말만 되뇌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A '먹거리 X파일'​


최근 우리나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염성을 가진 우한 폐렴은 타액으로 전염될 수 있는 만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음식을 재활용하는 식당의 태도는 전염병을 옮기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이 음식을 먹기 위해 찾는 식당 역시 공공장소 중 하나다. 이런 식당을 운영하는 점주들에게는 손님이 먹었던 음식을 바로 폐기하는 양심적인 영업이 필요하다.


점주들이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지 않는다면 식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점점 커지고 폐업하는 식당 역시 많아질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