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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보다 대처 잘 하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직접 내린 '우한 폐렴' 대처 성적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우한 폐렴 정부 대응에 대해 극찬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좋은 점수를 매겼다.


6일 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상황과 비교해보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성동구 보건소 현장을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메르스 때 경험하셨는데, 지자체와 중앙정부 협력체계 또는 민관 간 협력체계가 잘 되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경험과 학습효과가 있어서 훨씬 더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또 "(지자체가) 중앙정부에 제안하면 대체로 다 받아들이는 관계여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취재진이 김 차관에게 박 시장과 생각을 같이 하는지 묻자 "섣부른 답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시장은 서울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만 우리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방역대책본부는 종합적인 책임을 무한대로 지고 있는 조직체"라며 "아직 이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는 빠른 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만 메르스 상황과 비교해보면 우리 방역당국도 그렇지만 국민들이나 의료기관·의료진들의 이해와 협조가 훨씬 더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6일)까지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는 총 23명이 나왔다. 아직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는 공식 선언은 없었지만, 보건 당국은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공식 인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