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겨우 진화되는 줄 알았더니 또 '대형 산불' 일어나 새빨갛게 물든 '호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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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잇따른 폭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호주의 산불이 조금 진정되는 듯 했지만, 수도 캔버라 지역에 산불이 다시금 격화되면서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캔버라 남쪽에 있는 범발롱(Bumbalong) 마을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산불로 인해 주요 고속도로가 전부 폐쇄되었고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인솔에 따라 대피소로 모여들었다.


당국은 "마을에 남은 주민들이 대피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라며 "욕조, 양동이, 싱크대를 사용해 최대한 가정에 옮겨붙은 불을 꺼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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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31일 호주연방수도특별구(ACT)는 산불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앤드루 바 ACT 수석장관은 "극단적인 고온과 강풍, 건조한 날씨로 캔버라 남쪽 근교 지역들이 며칠 내에 극심한 위험해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구조 당국은 지역에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하거나, 에너지와 물 공급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 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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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은 500여 채의 건물을 파괴하고, 4명의 생명을 앗아간 2003년 산불 이후 17년 만이다.


앤드루 수석장관은 "산불 비상사태 선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는 ACT에서 주민들에게 내리는 가장 강력한 경고다"라고 말했다.


범발롱 마을의 산불은 다행히 캔버라 최남단 교외까진 번지지 않았지만 아직도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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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을의 20%를 태웠고 20채의 집을 파괴해 생명과 자본에 막대한 위협을 끼쳤다.


조지나 웰란(Georgiana Whelan) ACT 서비스국 위원장은 "이번 화재의 진화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조건이지만 반드시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최악의 산불이라 불리는 호주 산불은 지난해 9월부터 최소 33명의 목숨을 빼앗았고 한국 면적보다 넓은 1,100만 헥타르의 면적을 태웠다.


이미 수천 가정을 파괴했고,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을 태워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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