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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선고 받은 뒤 ‘관 속’에서 깨어난 신생아

케냐 남서부의 한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은 아기가 관에 들어갔다가 기적처럼 부활한 이야기가 알려져 큰 화제다.

 

심장이 멎었던 신생아가 관에서 다시 깨어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인도 일간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케냐 남서부의 분도(Bundo)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은 아기가 관에 들어갔다가 기적처럼 부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은 임신 7개월 만에 집에서 아기를 출산했고, 가족들은 산모와 조산으로 약해진 아기를 병원에 입원시켰다. 

조산으로 태어날 경우 심하면 사망하게 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누구보다 기뻐야 할 가족과 산모는 점점 불안해졌다. 

예상대로 아기는​ 간호사들의 정성스런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끝내 숨을 거뒀고, 부부는 받아들이기 싫었지만 아기의 장례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아기를 보내주려 빈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맞이하던 중 믿기지 않을 기적이 일어났다. 

빈소를 찾은 한 여성이 "마지막으로 아기를 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관뚜껑을 열어보니 아기가 생글생글 웃고 있던 것이다.

그렇게 아기는 병원으로로 돌아가 건강을 회복한 뒤 엄마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고, 아기의 아빠는 "너무 놀라운 일이고, 아이가 다시 살아나줘서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영국의 한 대학병원에서도 태어난 직후 숨을 쉬지 않아 죽은 줄 알았던 신생아가 8분 만에 다시 살아난 바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